오늘 유치원 가요
입학하는 날, 시험 치르는 날, 졸업하는 날, 모두 추웠던 기억밖에 없는데
윤재까지 추워지는 날에 등원 하게 생겼다
48개월에 접어든 11월, 오늘은 윤재가 유치원 가는 첫날인데 기온이 뚜욱 떨어진단다
게다가 신종플루 전염병 때문에 심히 걱정스럽다
병원에 계신 아버지에게 윤재가 유치원 간다고 하니
갈 때마다 윤재에게 계속 악수를 하자고 손을 내미신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윤재 데리고 산책하시는 게 낙이었는데... 요놈이 벌써~ 하시는 것 같다

사진은 지난주에 가방 등을 받고서 좋아가지고 날뛰던 모습이다
놀면서도 절대로 가방을 내려놓지 않겠다며... 의외로 좋아하니 대견하고 기뻤다
그러나 이제 윤재도 시간 맞춰 일어나야 할 나이가 된 거다 긴장의 세월이 시작된 거다
아침엔 9시 반 이전까지 가면 되니까 아빠가 데려다줄 것이고,
오후 3시엔 윤기 데리고 같이 가서 데려올 예정이다
빠른 걸음으로 5분 거리라 셔틀 이용은 되도록 하지 않을 생각이다

지난주에 원감이 메모해준 대로 가방, 미술시간에 입을 옷과
물통, 밥통, 숟가락, 젓가락에 이름을 써놓았고
여벌의 하의, 팬티, 양말, 그리고 물티슈와 롤티슈 각 두 통씩, 칫솔, 치약도 준비해 싸놓았다
밥은 제때 다 먹을지, 화장실 볼일은 제대로 할지, 안전사고는 없을지,
오랜 시간 지루해하진 않을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떨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한다
어떤 게 가장 즐거울까, 어떤 시간이 가장 기다려질까...
매일매일, 우리 윤재가 유치원 가는 게 신난다고 말한다면 정말 좋겠다
by 2sang | 2009/11/02 00:35 | 兒子(Jae&Kee)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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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프리걸 at 2009/11/02 09:06
에웅~~~ 이젠 윤재가 유치원에 가다니....
유치원등교 기념으로 뭐 해줄까???
한편으론 내년부터 다니면 어떨까 싶기도한데... 신종플루때문에....
너무 어수선해서 불안불안해...
아무튼 언니말처럼 매일매일 유치원가는게 즐겁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근데 윤기가 심심하겠군...-_-;;;
윤재 화이팅!!!!!!!!!!!!!
Commented by 2sang at 2009/11/02 09:36
_ 예쁜 상하복 ㅎㅎ 신종플루가 걱정이지만 유치원에서 어떤 얘기가 있겠지... 주먹밥 서너 알 먹고 잘 갔어 엄마도 같이 가자고 하길래 윤기 옷 입혀 갈게 했더니 순순히 차에 타고 아빠랑 같이 가더군... 가서도 신나게 뛰어들어갔대네 선생님이 아빠한테 인사하라고 하니 오래전부터 다닌 것마냥 꾸뻑 인사하고 선생님 손잡고 룰루랄라 들어갔대 ㅋㅋ
Commented by 체리 at 2009/11/02 15:04
유치원 이름이 ㅁ뭐에요? 동생이 엄마집 가까운곳으로 고민중이라
Commented by 2sang at 2009/11/02 20:01
이화유치원이에요... 4~7세 반까지 있어요 이 근방에선 그래도 시설이나 프로그램 등에서 꽤 괜찮은 편이에요 ^^;
Commented by 체리 at 2009/11/04 09:20
동생이 대기에 올려놓았던 곳이라네요. 전화해서 '언니 친구 아들 윤재'이름을 팔았더니.. 윤재가 먼저 대기자 등록되어 있어서 그랬다면서.. 조금 관심을 보여주더라고..ㅋㅋ 암튼 만일 같이 다니게 되면 재밌겠네요~
Commented by 2sang at 2009/11/04 12:08
저도 첫아이가 다니는 거라 이곳저곳 제법 돌아다녀봤어요 근데 구립이 오히려 시설이 낙후?된 것 같더라구요 프로그램까지야 모르겠지만 게다가 무슨 대기자가 백여 명이 넘고 말이죠
윤재가 다니는 곳은 기대도 없이 8월인가 9월즈음에 신청을 해놓았구요 원에서는 윤재 또래 반의 자리가 없으니 내년 3월부터나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어쩔 수 없으니 그래도 자리 나는 대로 연락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자리가 나와서 준비? 없이 가게 됐네요 대기자가 상당해도 원에 다니는 아이의 동생을 우선 순위로 받아준다고 통신문에 나와 있더군요 경애 씨 동생 분 아이도 내년에는 윤재랑 같이 다니면 저도 좋겠네요... 원감선생님께 부탁해볼까요? ㅎㅎ
Commented by 체리 at 2009/11/05 09:44
오호~ 그렇군요.. 지금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 옮기기 싫다고 하는데.. 동생도 같이 다녀야 하고, 엄마네 집에서도 너무 멀고 그래서 옮기려고 하는거에요. 사진에서 많이 보셨을꺼에요. 지찬이.. 아시죠? ㅋㅋ 초등학교 갈껄 생각해서 동생네 아파트 근처로 보내자니 아침에 데려다주고 출근할 방법이 없고.. 엄마가 일부러 찾으러 동생네 집까지 가셔야 하고.. 이래저래 아주 고민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화나 청운?인가? 하튼 어디든 되기만 하면 그냥 그쪽으로 보낼 생각인거 같아요.
이화는 제 동생도 2년전부터 마음에 둔 곳인데.. 친정 엄마가 들은 소문으로는 선생님이 자주 바뀐다고.. ㅋㅋ
같이 다니게 되면 재미있겠다~
지찬이는 제 조카라서는 아니지만.. 애가 아주 괜찮거든요 ^^
힘 좀 써주세요~
Commented by 2sang at 2009/11/05 15:57
잘생긴 지찬 군! 아~ 그래요 거기 선생님이 자주 바뀐대요? 보조선생님 보니까 집에 있는 엄마 저리가라로 초췌하더라구요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해요 ㅎㅎ 힘이랄 게 뭐 있나요... 친하다고 잘 좀 부탁한다고... 원감 선생님께 말씀드릴게요 근데 지금은 5세반 자리가 없다고 하던데... 자리가 생길지 모르겠네요 ^^;;
Commented by 체리님 동생 at 2009/11/06 13:26
안녕하세요? 저희 언니한테 말씀 듣고 들어왔습니다.

이화어린이집은 4살반에 입학하려다가 차 운행이 저희 동네까지 안된다고 해서
못 가고, 이번 6월에 신청했는데,,,, 여태 연락이 없고.
이번에 다시 동생이랑 같이 인터넷으로 신청했는데요.

윤재는 운이 좋네요.
허긴 뭐, 저희는 지금 된다고 해도 시점이 조금 안 맞기는 해요.
내년 초에 둘이 같이 보낼 예정이라...

저는 그냥 청운이나 이화 둘 중에 하나 되면 좋겠어요.
청운도 서울형어린이집이고 단독 건물이고,
전화로도 원비 얼마인지 다 말해주더라구요...

암튼, 저희 아이들도 이화 다니게 되면, 한번 뵈요~~
Commented by 2sang at 2009/11/06 23:12
ㅎㅎ 알겠습니다 ^^;; 잘됐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carrots at 2009/11/10 14:03
아우~ 언니는 참 부지런해.
나는 지금 뭐에 바쁜지 사진도, 블로그 업뎃도 멈춘지 한. 5개월쯤 되는거 같네.
중간에 일도 많았지만.
Commented by 2sang at 2009/11/11 12:51
애들 밥만 한꺼번에 만들어놓고 밥을 거의 안 해서 그렇지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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