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마신다
어제는 결혼 8주년 되는 날이었다
신혼여행길에 돌아오면서 남은 돈 다 털어 저거 한 병 샀다
결혼기념일마다 한 잔씩 마시자고 말이다(그땐 낭만도 있었더랬었었었었지~)
그런데 그날마다 대개는 싸우거나 아니면 저 술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리거나 했다
물론 애 낳으면 꼭 먹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결국 어제야 딴 것!
캬~ 정말 최고의 향이다 지금껏 마신 양주(뭐 싸구려만 마셔봤으니) 가운데 최고였다
20ml 정도만 마셨는데 정말 향 그 자체가 안주가 아니고 뭔가
뭐 오늘따라 우유도 없어서 저렇게 애들 먹는 야쿠르트와 함께 드링크
안주는 물론, 상은커녕 쟁반도 없이 저 귀한 술을 맥주 잔 저 밑바닥에 따라 마셨다 --;; 
향 다 날아가기 전에 날 잡고 마셔야 하는데... 또 몇 년이 후다닥 지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by 2sang | 2009/11/04 02:09 | 하루를쪼개며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booksmile.egloos.com/tb/516038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프리걸 at 2009/11/04 09:37
아~~ 벌써 8주년이야~~~
까마득하게 잊었는데 아무튼 축하해....
근데.. 좀 예쁘게 무드있게 차려서 먹지.... -_-;;;;
Commented by 2sang at 2009/11/04 12:13
무드는 무슨... 마시면 그만이지 ㅎ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